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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감각

 

책을 읽고 옛날에 사람이 철학자면서 수학자였는지 아주 살짝 느낌이 왔다.

 

  세상을 바라볼 , 라는 생각으로 파고들고그에 대해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한 것이 합쳐질 수학이 발달하고 사회 문명도 발달한 것이란 생각을 들게 했다. 철학자와 수학자의 만남. 그게 사람이 되어 더욱 발전된 것이겠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수학적으로는 당연하거나 맞는 것은 아닌가보다. ‘… 그러니 당연한거 아냐?’ 생각하면서 넘어간 것이 많은데 역시 수학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닌가보다. ㅠㅜ

 

  제일 이해가 가는 부분은무한” 관련된 부분이다. 원숭이가 무한번 타자를치면 뭔가 글씨를 있다거나 칸토르의 무한 호텔얘기도 그렇고 (무한이면 뒤로 계속 붙이면 되는거지? 앞에서 부터 뒤로 이동하면서 앞에 방이 생겼다고 무한이라고 말하는거지?), 그냥 끝없이 이어지는걸 무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다. 다만, ‘무한’처럼 생각의 제약 조건을 풀고 모든 가능성을 바라보라는 말은 이해가 간다.

 

  책의 부제에지극히 인문학적인 수학이야기’ 라고 붙어있는데 이런 생각들을 말하나보다 싶었다.

 

  생각의 뼈대를 만든다거나, 창조에 몰두하기 위해 중간과정의 단순한 부분을 없이 비창조적인인 단순한, 다른 여지가 끼어들 필요없는 계산으로 만드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뭔가 머리에 맞은듯한 충격을 주었다. 그야말로 단순히 식을 외워서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수학이 아니라 우리 자체의 일련의 행동들을 그리 정리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우리가 흔히 과학적 사고라고 말하는 부분이 결국 수학에서 거라는 근본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고..

 

  평행선 공리를 위해 평생을 바친 수학자들의 얘기,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서로 풀어보고 발표했던 수학자들의 얘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연구하는 학자들의 얘기는 인생를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자세에 교훈을 주기까지 한다.

 

  지금 당연히 쓰고 있는 십진법, 0, 음수, 좌표들도 처음 나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수학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니.. 뻔한 결말같지만 그들이 새삼 위대해보이기도 하다. (허수 이런걸 배울땐 쓸데없이 이런 것을 만들었나 싶기도 했지만 말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를 이렇게 자꾸 펼쳐놓고 얘기하고 그러는건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서 내가 수학자로 없는 거겠지 ) 전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수학이 이렇게 어떤 수학자들로 발전되어 왔고, 세상 많은 부분을 수학적 사고로 바라볼 어떤 성과를 있는지, 질문을 바르게 하여 답을 내가는 과정이 인생이란 교훈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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